주룩주룩 비가 계속 오는 요즘입니다. 올해는 덥지 않아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장마가 너무 길어지고 있어서 불편하네요. 중국과 일본은 이미 물난리로 사상자도 많고 피해가 크다고 하고 우리나라도 남쪽 지방은 침수피해가 발생했죠.. 더이상 큰 피해가 없이 장마가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비가 오는 날 어떤 음식이 땡기시나요? 저는 얼큰한 국물이 그렇게 땡깁니다. 이런날 곱창전골에 소주 어떤가요? [이문동 그집!]에서 가성비 좋은 곱창전골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요즘들어 손님이 늘어 난 것 같은데요. 이날은 거의 1시간정도 기다리고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가게 문 옆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놓을 수 있는 화이트보드가 있어서 적어놓고 다른곳에서 기다리다가 와도 됩니다. 그런데 이 동네가 번화한 동네가 아니기에 기다리면서 둘러볼 것이 별로 없습니다. 어쩃든 친한 친구와 함께했어서 한시간 정도 쉽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이문동 그집]은 한우차돌박이로도 유명한 집입니다. 1인분에 130g이고 12,000원입니다. 오늘의 목적인 소곱창전골은 1인분에 10,000원입니다. 만원이라니! 이곳보다 가성비 좋은 곱창전골을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가성비 좋은 다른 식당을 알고 계신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기본찬은 간단하게 나옵니다. 깍두기와 열무김치가 맛있어요.
식당에 들어오는 것은 오래 걸렸지만 메뉴가 나오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주문한 곱창전골 2인분이 금방 나왔어요. 딱보기에도 특이한 것은 차돌박이가 함께 나온다는 것입니다. 곱창도 기름기가 대단한데 차돌박이까지 들어가면 느끼하지 않을까 싶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베이스 육수를 아주 담백하고 시원하게 뽑아서 마지막까지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답니다.
곱이 정말 알차게 들어가 있는게 보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탱글탱글 할수가 있죠? 1인분에 만원인 곱창전골입니다. 냄새 전혀 없고 깔끔합니다.
다른 내장 부위도 들어있습니다. 채소랑 함께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먹다보면 아쉬운 것은 찍어먹는 소스가 따로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식당에서는 겨자소스를 함께 주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어떤 소스도 없습니다. 먹다보면 맛있게 먹지만 문득 아쉬움이 들때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겨자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냉면용 겨자라도 부탁해서 함께 드시면 될 것 같아요.
테이블 간격은 좁은데 사람이 항상 만석이니 내부가 시끄러운 것도 아쉬운 점입니다. 맛과 가격을 생각하면 넘어갈만 하지만 식당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찾아가기전에 한번 더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2:00 ~ 23:00 입니다. 입구에 이름을 적어놓는 화이트 보드에는 오후 10시 30분에 마감이라고 써져있는 것을 보니 라스트 오더는 열시반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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