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산장] 알고있는 사람은 다 알고있고 예약도 항상 많지만 널리 알려있지는 않은 느낌의 식당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다들 이곳이 더 알려져서 사람이 많아지면 큰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맛있게 먹고와서 이렇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양고기 먹자라고 하면 보통 일본식 화로구이나 중국식 양꼬치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통의 생각과 다르게 양고기를 수육으로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운봉산장]입니다. 저는 양고기를 좋아해서 일본식이나 중국식이나 양식으로나 다양하게 즐기는 편인데요. 종종 양고기의 순수한 맛을 느끼고 싶을 때 이곳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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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 갈비, 전골~
갈비는 양갈비를 한식 숯불그릴에 구워먹는 메뉴입니다. 수육과 전골이 이곳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명이 가서 수육3인분에 뚝배기탕을 주문했습니다. 살짝 많은양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갔는데 수육만 먹기 아쉬워서 뚝배기탕도 주문했습니다. 뚝배기탕은 전골의 미니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두가지 맛 보고싶으신분이면 저처럼 수육에 뚝배기탕 시키시면 딱입니다.
주류도 다양하게 있는데 콜키지프리여서 와인이나 양주를 가져오셔서 마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옆 테이블들을 보면 젊은 분들은 와인을 많이 가져와서 드시더군요. 저는 즉흥적으로 찾아간터라 소맥으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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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특별할 것 없는 모습입니다. 노포지만 깔끔한 편입니다. 이른 저녁시간이라 테이블이 비어있는데 곧 꽉 들어찹니다. 저는 예약 없이 갔지만 꼭 예약하고 가는것 이 좋습니다. 자리가 없어 허탕을 칠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02-815-2850
영업시간 10:00~23:00
물론 코로나로 영업 마감시간은 상황에 따라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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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도 깔끔하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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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차려지고 음식이 금방나옵니다. 수육은 미리 준비되어있어 부추만 숨죽으면 바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색적인 비주얼이죠? 양수육은 양고기 육향이 강한편입니다. 양고기를 좋아하는데 구이는 식상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이지만 양고기 냄새에 민감한 분들은 맛있게 못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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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야들한 살코기를 겨자소스에 콕 찍어먹습니다. 이 소스가 별미입니다. 겨자에 들깨가루가 고소한맛을 더해줍니다. 은은하게 쏘는 맛이 양고기와 참 잘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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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갈비 수육을 부추와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부추가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수육이 부드러워서 살이 아주 잘 발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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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을 정신없이 먹다가 뚝배기탕 국물을 한입 합니다. 진한 국물에 소주가 절로 들어갑니다. 밥비벼 먹어도 아주 좋습니다. 저는 둘이가서 양수육 3인분, 뚝배기탕을 했는데요. 이렇게 하니 양이 많은 것 같긴하더라구요. 다음에는 수육을 2인분만 시켜야겠다 생각하지만 항상 오버해서 시키게 됩니다. 왠지 먹다보면 자꾸 더 먹고싶어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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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가 실하게 들어있습니다. 소주도 좋지만 칭타오 맥주도 아주 잘어울립니다. 든든하게 잘먹고왔네요. 여름되면 보양하기위해 또 들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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