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둥지] 실한 알탕 맛집/강원도/원주

최자로드를 필두로 여러 유튜버들이 찾는 맛집 [까치둥지]입니다. 요즘에는 맛집을 블로그보다는 유튜브로 많이 찾는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워낙 광고 협찬 받은 추천 글들이 많아서 그런듯 합니다.

강원도에 갈일이 있어서 가볼만한 집을 찾다가 원주에 알탕 맛집이 있다고 하여 가보았습니다. 저녁 영업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대기가 10팀이상 이었습니다. 개시후에 테이블이 다 차고 한바퀴 돌만큼 대기가 생긴듯 했습니다. 따로 대기공간은 없고 식당 앞에 어슬렁거리며 기다립니다.

식당 앞 도로에 원래는 주차가 가능하지만 관리하시는 분이 주차를 못하게 하고 근처에 따로 델만한 공간을 알려주십미다. 기다리다보니 식당앞에는 포장하러 온 차들이 잠시 대기하는 공간으로 쓰시더라구요. 포장은 미리 해두셔서 몇인분 말만하면 바로 내어주십니다. 대기시간이라고 할 것도 없이 들고 나오면 됩니다.

대략 30~40분정도 기다린 후 들어갔습니다. 알탕하면 술이 땡기는 메뉴인데 다른 테이블을 보니 생각보다 술을 안드시더라구요. 그래서 테이블 회전이 빠른 것 같습니다. 저도 술이 마시고 싶었지만 집에 갈 생각에 사이다를 시켰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타지에서 오신분들이 운전할 생각에 술을 많이 안드셨나봐요.

주문은 메뉴판 볼것도 없습니다. 실제로 저는 주문을 하지 않았어요. 그냥 인원수대로 알탕이 나옵니다. 먹다가 부족하다싶으면 알이나 고니를 추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밑반찬들이 먹을만 합니다. 콩자반, 마늘쫑, 오징어젓갈, 멸치볶음, 감자샐러드, 김치, 콩나물무침까지 반창이 다양한 편입니다. 그중에 김치가 국산이라는게 이집이 맛집이구나 믿음을 줍니다.

알탕 2인분입니다. 확실히 양이 많은 편입니다. 알과 곤이는 러시아산입니다. 알은 크기가 큰편은 아니지만 넉넉히 넣어주십니다.

손가락 검지 길이에 두께는 검지, 중지 합친정도입니다.

알과 곤이 아래에는 오징어와 미더덕, 미나리 등이 들어있습니다. 국이 끓어오를때까지는 뚜껑을 덮고 기다리다가 끓기시작하면 알들을 국자로 눌러주며 국물에 적셔줍니다. 양념이 잘 배어들면 먹어도 좋습니다.

곤이는 보기에 좀 징그럽지만 맛은 고소하고 맛있죠. 비린내, 잡내 없이 신선한 맛입니다. 양념이 많이 맵지않고 칼칼한 정도입니다. 제가 평소에 매운것을 잘 먹지 못하는데 딱 먹기 알맞은 매운맛이었어요.

알도 신선해서 꼬소하고 맛있습니다. 맛집이기에 재료가 빨리 소진되기 때문에 아마 더 신선한 재료를 쓸수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주 특별하게 맛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실패없이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곳임은 확실합니다.

대기해서 먹고싶지 않다면 7시 이후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 보니 대기인원이 전혀 없었습니다. 영업 시작 시간에 사람들이 몰리고 두세바퀴 돌면 대기인원이 없어서 바로 식사하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