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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Food

[영화장] 간짜장에 밥비벼먹자! 이문동/외대앞 중식맛집


외대 바로 앞에 있는 중식 맛집 [영화장]입니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빨간 간판이 보입니다. 여기 맞나 싶은데 맞습니다.


식당외관입니다. 빨간간판이 인상적입니다. 50년 넘은 노포라는데 저는 이제 와봤네요.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가볼 생각을 안하다가 최근에 가보았습니다.


입구에 안내문이 적혀있는 것을 보니 평소에 대기자가 많은가 봅니다. 저는 최대한 인원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서 갔습니다. 식당 앞에 난로와 대기공간도 있습니다.


중식당 메뉴판치고는 아주 심플한 메뉴판입니다. 저는 삼선간짜장과 고추삼선짜장, 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앉자마자 나오는 세팅입니다. 심플하죠? 차와 단무지, 양파, 춘장이 끝입니다.


영업시간 안내가 자리 옆에 붙어있습니다. 오전11시 부터 오후 9시 반까지 영업을 하는데 아마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9시까지합니다. 중요한건 브레이크타임이겠죠? 3시~5시는 영업을 하지 않으니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오래기다리지 않았는데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첫인상은 익숙한 듯 낯선느낌입니다.


면이 탱글탱글하고 눈으로 보기에도 윤기가 느껴집니다. 기본적으로 오이채가 올라가 있습니다.


짜장소스는 주시면서 짤 수 있으니 나눠서 부어 넣고 간을 보면서 먹는게 좋다고 알려주십니다. 소스가 약간 묽은 편인데 기름이 많은 편입니다. 춘장이 점성이 있는 느낌이 아니라 약간 가루처럼 느껴집니다.

실제로 면과 비벼먹으면 크게 이색적인 식감은 아니지만 다른 곳과 다른 점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면과 먹을때 소스가 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약간 소스를 남기고 먹었습니다.

같이간 친구가 말하기를 이곳은 짜장 소스에 밥을 비벼먹어야 마무리가 된다며 공기밥을 시키길래 저도 따라 시켜봤습니다.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이 없네요.

그런데 정말 면이랑 먹는 것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밥알에 소스가 딱달라붙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밥을 시켜서 드시기 바랍니다.


탕수육은 투명한 소스가 부어져 나옵니다. 또 특이한 점이 알배추가 들어가 있습니다. 아삭하고 달달한게 맛있었습니다. 짜장면이 맛있어서 탕수육도 기대하고 먹어보았는데요. 탕수육은 생각보다 실망이었습니다.


고기는 반죽에 후추가 들어있는것이 보입니다. 고기 질은 좋은데 저는 반죽이 약간 탄듯한 향이 나서 손이 잘 안갔습니다. 후추 맛이 강한 건지 진짜 탄 건지 알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안좋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음에 온다면 간짜장만 먹거나 요리는 튀김류 말고 다른 요리를 시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