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Food

[빈스링] 신사동에 있었으면 벌써 난리 났을 도넛 맛집 / 노원

솔직히 여기 있을 집이 아닙니다. 신사동에 있었으면 벌써 난리 났을 집입니다. 저는 정말 우연한 기회에 가게에 들어갔고 기대 없이 주문을 했습니다. 자주 가던 길목인데 왜 이제야 봤는지 모르겠지만 새로 생겼다고 다 들어가보는 것도 아니니 지금이라도 알게된게 다행이다 싶은 가게입니다.


영업시간
화~금 12:00~20:00
토 12:00~18:00
일, 월 - 휴무

일요일은 영업을 안한다는게 좀 아쉽지만 사장님도 쉬면서 일하셔야겠죠. 무리하지 말고 오래오래 장사해주세요!


오픈런 하려고 그런건 아니었는데 근처에서 11시 30분쯤 볼일이 끝나서 근처 공원에서 쉬다가 12시 맞춰서 방문했습니다. 진열장에 종류별 도넛이 가득합니다.  하나하나 다 맛있어보입니다. 처음 방문했을때는 기대를 안했기 때문에 사진도 안찍고 이번에 재방문 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처음 갔을땐 엄마와 둘이 방문했는데요. 한입 먹어보자마자 엄마도 대만족했답니다. 그제서야 매장을 다시 보기시작했는데요. 엄마와 제가 각각 이곳이 맛집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포인트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발견한 건 이 졸업증서입니다. 알록달록 귀여운 인테리어 사이에 생뚱맞은 저 액자는 뭐지? 싶었거든요. 잘 읽어보니 동경제과학교 졸업증서입니다. 2014년도에 졸업을 하셨네요. 이걸 보고 아~ 제대로 배우신 분은 다르구나~ 생각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도넛 가격을 다시보셨습니다.
도넛가격은 3,800원~4,300원 사이에 있는데요. 엄마 기준에선 비싸다고 생각하셨나봅니다. 이렇게 비싸니 당연히 맛있게 만들었겠구나~ 비싸지만 그 값은 제대로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 가격이 아까웠으면 재방문 하지 않았겠죠.

이날은 엄마와 언니까지 함께 방문해서 우유, 로쉐, 피스베리 이렇게 세가지 종류를 시켰습니다. 세가지 맛을 나눠 먹어보는데 재밌게도 각자 다 다른 취향이었습니다. 저는 피스타치오크림에 라즈베리잼이 들어있는 피스베리가 가장 맛있었는데 엄마는 로쉐와 지난번에 막었던 블루베리가 맛있다고 하고 언니는 순수한 우유도넛이 가장 맛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제 원픽 추천은 고소함과 상큼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피스베리”입니다.